“경남 ‘브라보 택시’ 더 확산시켜야”

최진덕 도의원 의회 5분 발언서 촉구

2018-01-31     김순철
최진덕 도의원(사진·진주2)은 31일 열린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브라보 택시를 도내에 더 확산시킬 것을 촉구했다.

오지·벽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도내 15개 시·군 575개 마을에서 ‘브라보 택시’를 본격 운행하고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의 조사 결과 브라보 택시 이용자 761명 중 92.7%가 만족스럽다고 응답할 정도로 농어촌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도내 진주와 양산, 통영시 등 3개 지자체는 아직 도입도 하지 않아 농어촌 등 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최 의원은 “농어촌의 경우 유일한 이동 수단인 마을버스마저도 적은 수요로 인한 적자 운행 등의 이유로 하루 몇 차례밖에 운행되지 않는다”면서 “1995년 진양군과 합쳐진 도농복합 도시인 진주시의 경우는 농촌지역이 많아 지역민의 교통에 대한 불편은 그 어느 곳보다도 더욱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한 복지국가는 보다 많은 국민이 차별 없이 복지혜택을 누려야 하는 것”이라며 “‘브라보 택시’ 제도가 경남도내 기초자치단체에 더욱 많이 시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수요만 있다면 매년 확대 시행할 계획으로, 전 시·군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