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부산 기장, 부산외곽순환도로 7일 개통

2018-02-01     박준언
김해 진영~부산 기장을 연결하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착공 8년 만에 개통된다.

김해시는 오는 7일 대동면 월촌리 금관가야휴게소에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허성곤 김해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오규수 기장군수, 시민 등 500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해 진영을 기점으로 부산 기장군 일광면 횡계리가 종점인 부산외곽순환도로는 부산시와 경남 동남부 지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가 지난 2010년 12월 착공한 뒤 87개월에 개통을 맞게 됐다. 사업비는 2조 3332억원이 투입됐다.

총 연장 48.8㎢ 4차선으로 개통되는 이 도로는 나들목 6곳(진영IC, 한림IC, 광재IC, 금정IC, 철마IC, 김해금관가야휴게소IC), 분기점 4곳(진영JCT, 대감JCT, 노포JCT, 기장JCT), 터널 14개소(21㎞), 교량 80개소(17.4㎞), 휴게소 2곳이 들어섰다.

전체구간 중 66%(김해 진영읍,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양산 동면)가 경남구간에 속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진영~기장까지 거리가 69.6㎞에서 20㎞이상 줄어들고, 통행시간도 69분에서 29분으로 40분이상 단축된다.

특히 남해·중앙·경부·부산울산 등 4개 고속도로와의 연결되는 것은 물론 울산지역과도 연계돼 동남권 광역교통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