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진주 모든 고교에 장학금 지급

전국 공공기관 최초 사례…23개 학교 전달

2018-02-01     강진성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LH)가 진주지역 23개 모든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수여한다.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본사 소재지 모든 고교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1일 오전 진주시 상봉동 경진고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윤상용 LH산업단지처장은 유순정 학생에게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하고 졸업을 축하했다.

LH는 경진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진주지역 23개 고교 졸업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LH는 지난해 7월 진주교육지원청과 진주교육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혁신도시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이전기관이 지역교육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생겼다.

LH는 지역 고교 장학금 지급 외에 다양한 학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진주시, 교육청과 연계해 진주혁신도시에 도서관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유용래 LH지역발전협력단 차장은 “이번 장학금 수여는 지역사회와 융합하고 교육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교육발전이 곧 지역발전인만큼 LH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