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무인도서 '전남 신안 고서' 선정

2018-02-05     허평세

해양수산부는 2월의 무인도서로 전라남도 신안에 위치한 고서(高嶼)를 선정했다.

고서는 전남 홍도(천연기념물 제 170호)의 부속도서로 하늘을 향해 높게 솟아 있는 작은 섬이라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

고서는 우리나라 13개 영해기점 무인도서 중 하나로 고서에서부터 12해리(약 22.2㎞)까지의 바다가 우리나라 영해에 속한다. 우리나라 서해·남해와 같이 섬이 많고 해안선이 복잡한 경우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섬을 기점으로 삼아 해당 기점으로부터 12해리까지를 우리나라 영해로 본다.

고서의 면적은 약 2만2655㎡로 작은 섬에 속하지만 다양한 해양생태 자원을 관찰할 수 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는 규칙적으로 발달한 층리면이 형성돼 있으며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유명세를 탄 거북손을 비롯 총알고등과 군부, 검은큰따개비, 진주배말 등이 서식하고 있다.


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