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한글 기본글꼴에 김훈체·은영체 추가

2018-02-04     강진성
한글과컴퓨터(한컴)가 한글 기본글꼴에 KCC김훈체와 KCC은영체를 탑재하기로 했다.

지난 1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컴은 ‘아름다운 한글 글꼴 확산 및 올바른 저작권 인식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글 글꼴 확산을 통한 이용 장려와 글꼴에 대한 저작권 인식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한컴은 저작권위원회로부터 ‘KCC김훈체’와 ‘KCC은영체’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한컴 제품에 기본서체로 탑재할 예정이다.

‘KCC김훈체’는 ‘칼의 노래’ 김훈 작가 손글씨를 기증받아 제작한 글꼴이다. ‘KCC은영체’는 2016년 위원회의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손글씨다.

해당 글꼴은 지난해 말 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사이트와 네이버 소프트웨어를 통해 공개됐다. CCL(CC-BY, 저작자 표시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 가능)을 적용해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 위원회는 ‘클립아트코리아 착한폰트’ 등에서도 추가로 서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