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 화재 대응논란 진상조사 착수

2018-02-05     최두열
속보=지난 주말 하동군 하동읍내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소방서의 진화가 늦어져 피해가 커졌다는 건물주와 목격 주민들의 주장과 관련(5일자 7면)해 경남도소방본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경남도소방본부는 5일 소방본부 기획감찰 관계자 3명을 하동으로 파견했다. 이날 오후 기획감찰 직원들은 건물주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하동소방서를 방문해 화재 신고 후 최초 출동한 펌프차의 소방대원 등을 상대로 화재 진압 경위를 조사했다.

이날 피해를 입은 건물주는 감찰 직원에게 처음 도착한 펌프차의 방수가 늦게 시작된 점과 사다리차가 늦게 도착한 문제, 하동소방서장이 화재신고 후 두 시간 가까운 시간에 현장에 도착한 점 등에 대해 조사를 요구했다.

한편 하동소방서는 화재 당시 첫 출동한 펌프차 소방대원이 출동 4분만인 3일 밤 10시 14분께 물을 뿜으며 진화를 시작했다는 관련 사진을 5일 공개하면서 늑장 진화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