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봉·수정 어린이집 연내 신축

2018-02-05     박철홍
진주지역의 대표적 노후 국·공립어린이집인 상봉·수정 어린이집이 신축에 들어간다.

시는 5일 시청에서 상봉·수정어린이집 신축 추진 위원 20명을 선정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상봉·수정 어린이집 원장과 지역 주민대표, 보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 설계 단계부터 준공까지 여론 반영, 의견 제시 등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하게 된다.

현 상봉·수정 어린이집은 건축한 지 35년이 경과된 건물로 안전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2016년 계획을 수립, 올해 3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상봉·수정 어린이집은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재건축할 계획으로 상봉어린이집은 지상 2층, 연면적 700㎡, 수정어린이집은 지상 2층 연면적 330㎡의 규모다. 각각 보육실, 교사실, 조리실, 화장실, 사무실, 식당, 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말 준공을 목표로 내진설계,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등으로 보육환경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2개 국·공립어린이집의 노후화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미안한 감이 있었다”며 “이번에 2개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축함으로써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보육환경 개선사업으로 최근 5년간 어린이집 개보수 등에 53개소 10억8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어린이집 개보수 등 6개 사업에 43억원을 편성했다.

현재 진주시에는 298개 어린이집에서 1만2162명의 영유아들이 보육서비스를 받고 있다. 영아전담 보육 6개소, 장애아 전담 보육 4개소, 장애아 통합 보육 3개소, 24시간 보육 1개소, 시간연장형 보육 41개소 등 특성화 어린이집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