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상여금 주는 진주업체 작년보다 줄어

진주상의 2018년 설 휴무계획 조사

2018-02-06     박성민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을 앞두고 명절 상여금을 지급하는 진주지역 기업체들이 작년 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진주상공회의소(회장 하계백, 이하 진주상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주지역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9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지 및 전화로 조사한 설 휴무일 및 상여금 조사에 따르면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지난해 67.7%에서 62.2%로 낮아졌다.

설문에 응답한 98개 업체 중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전체의 62.2%, 61개업체)의 경우, 설에 맞추어 설상여금 및 정기상여금으로 급여액의 50%이하를 지급하는 업체(22)가 전체의 22.4%, 51%이상 100%이하(23)는 23.5%, 101%이상(6)은 6.1%, 상여금외에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업체(10)가 10.2%, 계획중인 업체(18)가 18.4%, 미지급업체(19)는 19.4%로 나타났다. 또한, 상여금 지급업체 중 일부는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일부 업체에서는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평균 약 30만원) 또는 간단한 선물 등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일은 휴무일수는 대다수 4일로 이달 15일부터 18일 사이에 집중됐다. 업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4일간 쉬는 업체(69)가 70.4%에 달했고 5일간 쉬는 업체(11)가 11.2%로 그 다음을 이었으며, 계획중인 업체(18)가 18.4%로 나타났다. 한편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원자재 단가 상승 및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원가 상승이 가장 주된 기업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으며 특히 설을 목전에 두고도 아직 상여금 지급수준과 휴무일을 결정하지 못한 업체가 작년 9개사 보다 많은 18개사로 나타났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