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하동군의원 자진사퇴

2018-02-07     최두열
김진태 하동군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6일 정의근 군의회 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해 수리됐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주위의 많은 지역구민들이 사퇴를 권유했다”며 “모범을 보여야할 군의원으로서 불미스러운 사건의 재판을 계속 진행하면서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은 선출해준 유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인 명의의 건설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27회에 걸쳐 회사자금 6500만 원을 횡령한 혐의와 건설관련 국가자격증을 대여받은 후 이들을 고용한 것처럼 가장해 건설업 등록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1심과 2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되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지난해 12월 대법원에 상고했다. 김 전 의원은 의원직 사퇴 전 상고 포기서도 지난 5일 대법원에 제출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