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시장 업무추진비 집행 논란 확산

2018-02-08     손인준
속보=나동연 양산시장의 업무 추진비 일부가 편법 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본보 7일자 4면 보도)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의원 7명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나동연 시장 업무 추진비와 관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가진 강태현 변호사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해 “나 시장의 업무 추진비 1억7470만원(기관운영비 7920만원, 시책 업무 추진비 9550만원) 중 12월 575만원, 7월 216만원, 6월 452만원 등 총 1240여 만원의 불법자금이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불법조성된 금액은 지인들의 축의금과 조의금 등 용도로 지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주당 시의원들은 강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사실이라면 여신전문금융업법 제70조 제3항 제2조를 위반함에 따라 △검찰의 수사 촉구 △행정사무조사 발의를 위한 임시회 개최 요구 △추가 경정예산 편성은 불법적 의혹의 해소 후에 편성 △나동연 시장은 입장 표명과 함께 사퇴 등을 요구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업무 추진비 집행과 관련해 불법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