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전통찹쌀유과 '청와대 설 선물' 선정

2018-02-08     박수상
의령지역 특산품인 찹쌀로 만든 ‘찹쌀유과’<사진>가 청와대 설 선물에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의령군은 의령조청한과(대표 김현의)에서 생산한 ‘찹쌀유과’가 경상도를 대표해 전남 담양약과, 충남 서산편강, 강원도 평창감자술, 경기도 포천강정과 함께 ‘청와대 설 선물세트’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의령 찹쌀유과는 재래종 찹쌀중 붉은수염찹쌀이라는 품종과 농약 없이 직접 재배한 들깨를 사용해 만든다. 여기에 물엿이 아닌 천연당분인 조청을 곁들여 영양분은 물론이고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고급스러운 단맛이 의령 전통한과의 특징이다. 이들 선물세트는 포항 지진 이재민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사회배려계층, 독도경비대원, 소방관 등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로 보내진다.

의령조청한과 김현의 대표는 찹쌀유과로 식품명인 제46호로 지정받았다. 그는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방식의 한과 제조기술과 향토음식의 계승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