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대표농작물 ‘풋마늘’ 첫 출하

2018-02-08     문병기
사천의 대표 농작물인 ‘사천 풋마늘’이 첫 출하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1주일 이상 출하를 앞당긴 사천 풋마늘은 첫 출하물량 1.3t을 시작으로 4월까지 약 400t을 지역농협과 이마트 등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된다.

사천 풋마늘은 사천에서 150여 년을 내려오는 재래종으로 뿌리 부분이 희고 길며 줄기는 붉은색이 선명하게 나타나면서 조직이 부드럽고 매운 맛이 강하지 않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잎과 줄기만 먹는 일반 풋마늘과는 달리 뿌리째 먹을 수 있고 항암효과와 함께 뇌졸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현대인에게 인기가 높은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 지리적 표시 제72호로 등록해 고유 명칭 보호를 하고 있으며, ‘사천풋마늘’을 지역 명품 특산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풋마늘 생산 하우스 시설 및 포장재 등 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우수한 형질을 보유한 풋마늘 종구를 선발하여 농가에게 보급하고 있으며, 조직배양을 통해 유전성 유지에 노력하는 등 적극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