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중소기업 41% “설 상여금 미지급”

2018-02-11     박준언
김해지역 중소기업 41%가 이번 설에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김해상공회의소는 종업원 30인 이상 100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 상여금 지급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56개 업체(56%)가 정기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3개(3%)로 파악됐다.

그러나 41개 업체(41%)는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31.8%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귀향 선물을 지급하겠다고 답한 업체는 86곳, 금액은 3~4만원 사이가 31곳으로 가장 많았다.

설 휴가일수는 4일을 쉬겠다고 한 곳이 79곳으로 가장 많았고, 5일 18곳, 6일 이상 쉬는 곳도 3곳으로 조사됐다.

김해에는 지난해 기준 7539개 제조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이중 71.6%가 종업원 10명 미만의 영세업체들이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