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일념장학재단 통합

2018-02-13     박준언
김해 인재육성의 양대 축인 (재)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과 (재)김해상공회의소 일념장학재단이 통합됐다.

김해시가 출자해 공공성격을 띤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과 민간이 운영하는 일념장학재단이 하나로 출범함에 따라 지역 인재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제72차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회를 열어 일념장학재단과의 통합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설립된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기금규모가 55억원으로 김해시도 11억원을 출자했다. 지역 상공인들이 출자해 설립된 일념장학재단은 2011년 설립됐으며 기금은 22억원이다. 두 장학재단의 통합함에 따라 장학기금은 80억 원대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통합에는 일념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주)흥일산업 강복희 회장의 역할이 컸다. 일념장학재단 설립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강 회장은 지난 2016년 통합 의사를 밝힌 뒤 관련 절차들을 거쳐 올해 통합을 완성했다.

이날 의결에는 허성곤 시장과 김해교육지원청 신용진 교육장, 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통합식을 마친 관계자들은 500만원 이상 장학금을 낸 명단을 새긴 ‘명예의 전당’ 제막식에 참석해 장학재단 통합을 축하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