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진주시장 출마 포기한 적 없다”

“불출마 결심 보도, 사실과 달라…전략공천땐 출마뜻 확고”

2018-02-13     정희성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이 13일 “진주시장 출마를 포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 본부장은 ‘하승철, 진주시장 출마 뜻 사실상 접어’(본보 12일자 2면 보도)라는 기사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하 본부장은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불출마로 마음을 굳혔다’, ‘진주시장 출마를 사실상 접었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확대 해석된 부분이 있다”며 “단 한번도 시장 출마와 관련해 ‘포기한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정치를 하게 된다면 나 스스로 세웠던 원칙을 지킬 것”이라며 “영입내지 전략공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민주당의 ‘험지’인 진주에 도전해 성과를 내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선은 아름다운 민주적 절차지만 현실적으로 늦다. 시민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나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경선이 진행된다면 본선에서 이기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경선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입이나 전략공천이 이루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가졌던 원칙과 의지에서 한 번도 후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주당이 진주를 경선지역으로 결정한다면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 본부장은 “지금까지 가졌던 원칙을 훼손한 적도, 의지를 꺾은 적도 없으며 지지자들에게 한 번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전략공천이 주어진다면 7년 남은 공직을 떨치고 나가서 뛰겠다”고 말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