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원더풀 남강프로젝트 추진”

유등축제 무료화 등 공약

2018-02-18     박철홍
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규일(사진·55) 전 경남도 서부부지사가 지난 14일 ‘남강이 특별한 진주’를 주제로 두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전 부지사는 “남강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예술·공간을 확대하는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를 추진해 감동과 재미를 안겨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진주성 관찰사 집무실 복원, 유등축제 입장료 무료화, 망경동 중형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 건립, 진양호 친환경 전기배·짚라인 운영 등을 공약했다.

그는 “역사, 문화, 진주를 이야기하면서 예산부족을 이유로 역사성을 갖춘 유등축제를 유료입장객만 즐기는 상업적 축제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유등축제 입장료 무료화를 통해 시민의 축제인 유등축제를 원래 목적에 맞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진양호를 가로지르며 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 짚라인이나 전망대 부근의 스카이워크, 자연친화적인 재료로 만든 전기배 등 자연훼손과 상수원 오염없는 범위의 개발을 통해 관광 수익의 극대화를 이루겠다”면서 “사업 추진시 환경전문가 및 환경단체, 시민들과 충분히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촉석루 건너편 망경동 남강변에 중형 규모의 다목적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며 “진주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공간으로 조성해 촉석루, 진주성과 함께 진주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