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통정책 사람 중심으로 디자인

통행인 많은 횡단보도 대각선 설치

2018-02-19     손인준
부산시는 사람 중심 교통정책을 위해 통행인이 많은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시와 경찰청은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교차로 11개소를 선정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2월중으로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란 사거리 등의 교차로에서 가로 세로 방향으로 놓인 횡단보도 외에 대각선 모양으로 가로 지르도록 설치된 것을 말한다.

이 대각선 횡단보도는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면 모든 차량을 일시에 정지시켜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며, 보행신호 중에는 차량 우회전이 불가능한 점 등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보행자들은 어느 방향으로든 동시에 건너갈 수 있기 때문에 보행동선을 줄여줘 시간절약 등 보행편의에 도움이 되는 사람중심의 대표적 교통정책이다.

이번 해운대구 우동 센텀3로 벡스코 삼거리 등 11개소 확대 설치로 부산시 전역에 31개소가 설치, 운영돼 보행자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와 경찰청은 지금까지 시내전역 대표적 다중집합지 20개소에 전방향 횡단가능 횡단보도를 설치·운영 중”이라며 “이번 11개소 추가 설치가 시민들의 호응이 높으면 앞으로도 계속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