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의대 내년 신입생 정원 확대

2018-02-20     정희성
전국 37개 의과대학 가운데 경상대를 비롯해 전국 12개 의과대학의 신입생 선발 인원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진학사에 따르면 2019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선발인원은 경상대 76명을 비롯해 서울대 135명, 연세대 110명, 가톨릭대 93명 등 37개 대학 2927명이다. 이는 2018학년도 선발 인원 2533명보다 15.6%(394명)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규모다.

경상대의 올해 의과대학 신입생 선발 인원은 53명이었다. 경상대 관계자는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부체제로 전환되면서 정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입학정원이 늘어나는 곳은 경상대를 비롯해 가톨릭대(65명→93명), 경북대(77명→110명), 경희대(77명→110명), 부산대(88명→125명), 이화여대(53명→76명), 인하대(34명→49명), 전북대(77명→110명), 조선대(88명→125명), 제주대(0명→40명), 충남대(77명→110명) 등 12개 대학이다.

신입생 선발 인원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경쟁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올해 자연계열 대학입시에서 의대 선발 인원 증가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라면서 “각 대학 전형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맞춤형 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