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3월부터 11월까지 '축제'

2018-02-21     차정호
남해군이 올해 축제 일정을 모두 확정하고 축제 준비와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남해군의 축제는 계절별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의 향연장이 될 것같다.

먼저 청정바다 강진만에서 생산되는 남해 참굴의 맛과 벚꽃 향기에 취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제3회 설천 참굴 축제가 3월 31일부터 4월 1일 양일간 설천면 문항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어 노란 유채꽃의 물결이 펼쳐지는 상주면 두모마을 유채 경관지구에서 4월 6일부터 7일까지 제8회 두모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또 같은 기간 고현면에서는 이순신 장군, 정지 장군 등 호국의 얼이 숨 쉬는 명승지인 관음포만을 알리기 위한 봄꽃축제인 제3회 고현 관음포 둑방길 봄꽃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함께 펼쳐진다.

5월에는 남해 멸치와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제15회 미조항 멸치&바다축제가 미조면 북항 일원에서 4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기간 문을 연다. 고려 무신 최영 장군을 배향하는 무민사 고유제를 시작으로 용왕제, 별신굿 등 한 해의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지역의 다양한 전통행사가 열린다.

남해군의 대표 특산물인 마늘과 한우를 주제로 펼쳐지는 제13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는 남해스포츠파크 일원에서 6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여름휴가의 계절, 8월에는 남해 대표 해수욕장인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섬머페스티벌과 송정솔바람해변에서는 보물섬 가요제가 열려 여름밤을 열광의 도가니로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제2회 보물섬 갈화 왕새우 축제는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고현면 갈화항 일원에서 개최되며 갈화어촌계에서 직접 생산한 왕새우(흰다리새우)를 활용한 소금구이, 튀김, 볶음밥, 라면 등을 맛보고 시식·판매 장터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10월 6일부터 8일에는 대한민국 원조맥주축제, 정부 지원축제인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열려 비교불가, 오감만족, 취향저격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다. 1960~70년대 독일로 파견돼 산업역군으로 조국 근대화의 밑거름이 됐던 광부, 간호사의 역사와 얼이 담긴 축제는 환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옥토버나이트 DJ파티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이색체험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재현한다.

가을에는10월 26일부터 27일 양일간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및 이순신 순국공원 일원에서 제2회 이순신 호국제전이 이어진다.

보물섬 남해가 오색 단풍이 자태를 뽐내는 11월에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삼동면 내산에서 내산 단풍축제가 열린다.

차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