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경남본부 농업용수 합동점검

2018-02-22     이은수
겨울철 가뭄이 장기간 지속돼 봄철 영농기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가 용수확보 상황 합동 점검에 나섰다.

강병문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장은 22일 김해양산부산지사(지사장 이승재)·밀양지사(지사장 전창련)와 합동으로 김해 진례저수지와 밀양 마흘저수지를 방문, 용수확보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강병문 본부장은 저수율이 부족한 지구를 중심으로 선제적 가뭄대책을 시행해 영농기 대비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남지역 강수량은 819.3mm(2017.1.1∼2017.12.31)로 평년(1430.6mm) 대비 57.3%로 부족하나, 도내 평균저수율은 62.0%로 평년(74.0%) 대비 81.5%로 현재로서는 모내기 등의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농어촌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최근 3개월간 누적강수량이 42.8mm(평년대비 48.2%)에 그치는 등 강우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강수량 및 저수율 변화를 고려한 용수상황분석을 통해 평년 30% 강수기준으로 용수부족이 예상되는 21개소에 대해 양수저류 등 선제적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해 영농기 이전까지 142만7000㎥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54개소 10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중인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 준공으로 하천수 양수저류 등 긴급용수 확보를 위한 수리시설을 완비하고, 배수로와 논 물가두기 등 주민 절수영농 홍보를 통해 가뭄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강병문 경남본부장은 “저수율 모니터링, 용수상황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용수낭비를 방지하고, 모내기 완료시까지 양수저류 등의 용수확보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업용수를 최대한 확보하는 등 영농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