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모든 중학교 자유학년제 전면실시

도내 유일하게 9개교서 전면 실시

2018-02-22     여선동
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최둘숙)은 경남 교육지원청 중 유일하게 관내 전 중학교 9개교에 자유학년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22일 함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2개 학기 동안 총괄식 지필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학생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로 교실수업을 바꾸고,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한다.

이와 같이 2017년부터 자유학기제를 넘어 자유학년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함안교육지원청은 전 중학교 교사가 자유학년제의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원격연수 30시간이수와 자유학년제 운영을 위한 학교 컨설팅을 실시와 또 학교관리자 연수를 통해 자유학년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 교육부 자유학기제 운영 우수 기관표창(함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최둘숙), 협업 기관표창(함안소방서, 서장 이강호), 우수학교 기관표창(함성중, 교장 문정환), 자유학기제 교사 동아리 장려상(함안중, 교장 조광현),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최우수상(함안여중, 교장 성근용)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에도 전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 수업시간을 활용해 오전에는 교과수업을 실시하고 오후 3시간은 자유학년제 수업시간으로 편성해 한 책 읽기 비경쟁 독서토론회, 찾아가는 승마체험교실, 아라얼 스탬프 투어, 연극체험 등 학생들이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최가영(호암중)학부모는 “중학교 1년 동안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단순한 서열식 평가가 아니라 수업과정을 평가하는 자유학년제 수업과 평가방식이 기대된다며 자유학년제운영에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둘숙 교육장은“ 학사일정 속에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안군 관내 중학교는 총 9개교로 이중 함안중, 함안여중을 비롯해 7개 남·여공학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