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허권수 교수 연학 후원회 정기총회

“아무 걱정 없이 저술활동에만 집중하세요”

2018-02-25     정희성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한문학과 허권수 명예교수의 연구와 학문 활동을 후원하는 전국 조직인 ‘허권수 교수 연학 후원회’의 2018년 정기총회가 지난 25일 오전 경상대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는 허권수 교수가 지난해 2월 정년퇴임한 뒤 처음 열리는 데다, 후원회 창립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허 교수가 경상대 재임할 당시 가장 심혈을 기울여 건립한 남명학관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더 했다. 허권수 교수 연학 후원회(회장 류택하, 이하 후원회)는 허권수 교수가 아무런 걱정 없이 저술활동과 강학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조성해 보자는 취지로 2012년 2월 창립했으며 현재 전국에서 600여 명의 회원이 후원회원으로 가입한 학술단체로 성장했다. 한 명의 교수를 후원하는 모임은, 과거에는 ‘유계(儒契), 학계(學契)’라는 것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전국적으로 거의 유일한 후원회이다. 후원회는 △허권수 교수의 학문연구 지원·기념 △학문연구 업적물의 발간·보급 △전통문화 계승과 윤리도덕 회복을 위한 학술적 회합 △학술상 시상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허권수 교수는 정년퇴임 이후에도 연구와 학문 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해 나가고 있다. 허 교수는 “후원회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대학교수를 정년퇴임한 뒤에도 재정적·공간적 제약 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학문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큰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