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5조원대 국비확보 마지막까지 최선다해야

2018-02-27     경남일보
경남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경남도는 152건에 1조6434억원의 신규사업을 발굴, 내년도 국비 확보 5조원 시대를 열기로 했다. 기존 및 신규사업, 복지사업 등을 계속 추진, 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창출,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민선 경남지사가 없는 가운데 발굴한 국비사업은 152건(도 66건, 시·군 86건)에 1조 6434억원이다. 내년도에 신규사업으로 확보할 예산은 3230억원(도 1458억원, 시·군 1772억원)이다. 올해 55건에 1279억원 신청에 비해 3배 정도가 늘어난 금액이다.

지자체들의 국비확보 경쟁은 곧잘 ‘총성 없는 전쟁’에 비유되곤 한다.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국비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주요 신규사업은 ‘미래산업, 경제통상분야’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기술지원 사업,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풍력터빈 부품·시스템 복합 시험평가단지 구축사업, 조선산업 퇴직 핵심인력지원사업, 경남형 해외 취업트랙, 마산자유무역지역 혁신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그간 경남은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많아 도움이 컸던 게 사실이다. 이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정치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지난해 국가예산 확보 때 보다 모든 상황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도민들이 미래에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돈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국비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어려워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국비 확보다.

경남도 공직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역 정치권 역시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경남 지역의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이 힘을 모아 국비만큼은 한 푼 이라도 더 많이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경남도는 5조원대 국비확보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