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마늘재배 철저히 관리하세요”

물 대기·병해충 방제 등 힘써야

2018-02-27     차정호 기자
남해군은 최근 계속된 한파와 가뭄으로 인해 겨울철 대표 작물인 마늘의 생육 부진이 우려됨에 따라 포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남해군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비가 내리지 않아 마늘포장이 건조한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 이에 분수호스나 스프링클러를 이용, 포장에 물을 공급하고 고랑에 물을 댈 때에는 고이지 않게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웃거름은 생육이 재생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새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잎색이 생기를 띨 때 줘야 한다.

거름 주는 시기가 늦거나 지나치게 많이 주게 되면 영양 생장이 계속돼 구의 비대가 지연될 수 있다.

마늘 생육 상태를 감안해 이달 하순부터 내달 하순 사이에 1000㎡당 요소 17㎏, 황산가리 13㎏을 한 달 간격으로 2회 사용하고 내달 말 이후로는 웃거름을 주지 않아야 한다.

또 잎마름병·무름병·흑색썩음균핵병 등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예찰을 실시해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금부터 마늘 포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품질과 수량이 크게 좌우된다”며 “마늘의 안정 생산을 위해 주기적으로 포장을 살펴보고 적기 웃거름 주기, 물 대기, 병해충 방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