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2월 베트남전 '구정공세'

2018-03-01     김지원 기자

1968년은 베트남 전쟁의 구정공세가 벌어진 해이기도 하다. 테트공세라고도 불리는 구정공세는 북베트남군이 설을 맞아 방심한 틈을 타 남베트남군을 전면 공격을 시도한 전투였다. 미국대사관이 점령 당하는 등 초기에 밀렸던 남베트남군과 미군은 막강한 화력으로 이 전투에서는 승리를 얻어냈다. 미국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구정공세를 배경으로 영화 '풀 메탈 재킷'을 내놓기도 했다. 민간인 학살까지 엄청난 희생이 발생한 구정공세로 인해 한때 한국군도 참전했던 베트남전 소식이 그해 2월 신문지면을 도배하다시피 등장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