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갤러리 제17회 조현계 초대전

2018-03-04     황용인
경남스틸(주)의 송원갤러리는 제17회째로 원로 ‘수채화가 조현계 화백’의 초대전을 오는 4월 30일까지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조현계 화백은 우리나라 수채화 화단을 이끌어 오고 있는 대표적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언제나 종이가 아닌 순면(純綿)에다 독자적 예술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그는 또 현장성을 살려내는 대가적(大家的) 수채(水彩)의 선율을 선사해온 한국수채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의 수작(秀作) ‘소매물도’를 비롯한 ‘적상산’, ‘성산일출봉’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조현계 화백은 “자신은 언제나 현장에서 그림을 완성한다”며 “그리고 자연의 색채를 그대로 그려내고자 흰색과 검정색을 안 쓴다”고 말했다.

생명의 수채화를 고집해 오고 있는 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 봄의 자연을 생생하게 안겨주고 있다.

한편 조현계 화백은 서울, 일본, 부산, 창원, 마산 등지에서 개인전을 20회 정도 개최했으며 지난 2004년에는 한국의 수채화 대표작가 24인 초대전(코엑스몰)을 갖기도 했다. 그는 현재 한국수채화협회 자문위원, 경남수채화협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