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상주 꺾고 K리그1 복귀전 완승

‘1부 데뷔’ 말컹, 3골 돌풍

2018-03-04     최창민
경남FC가 1부리그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경남은 4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라운드’ 개막전 홈경기에서 브라질 출신 용병 말컹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승강플레이오프를 통해 2부리그 추락했던 경남은 지난해 2부리그 우승으로 올해 1부리그에 등극한 뒤 이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특히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22골을 쏟아낸 말컹은 1부리그 데뷔 무대를 해트트릭으로 장식, 단숨에 득점 선두로 나서 준비된 득점왕 후보의 면모를 보였다. 1부리그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버림과 동시에 득점왕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말컹은 지금까지 1부리그 팀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마다하고 ‘친정팀’ 경남 잔류를 선언한바 있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경호 경남도지사권한대행을 비롯해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 권민호 거제시장, 윤한홍 국회의원, 하영제 전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김영선 전 국회의원, 안상수 창원시장, 전수식 더불어민주당 창원경제살리기 특별위원장, 최진덕 도의회부의장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도내 축구팬 9500명이 경기장을 찾아 경남의 1부리그 등극을 축하했으며 경기에 앞서 국군 의장대 사열과 치어리더의 공연, 경품권 추첨 등으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관련기사 13면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