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케이팝 한류도시의 꿈 커가는 창원”
이상원(창원시 공보관실 주무관)

2018-02-25     이은수

“창원의 아이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월말 7인조 보이그룹 ‘타겟(TARGET)’이 데뷔했다. 쇼케이스 공연장에선 창원의 아이돌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근에는 인기 음악프로에서도 자주 얼굴을 보인다. 국내에 선보이기 전에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터였다.

특별히 관심을 끄는 것은 멤버 전원이 창원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했다. 운이 좋게도 멤버 중의 한 아버지와 연락이 닿아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홍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는데, 게시판은 이들을 알아보고 응원하는 댓글로 넘쳐났다. 이렇게 창원출신 연예인이 하나 늘었다.

2015년 한 언론사 조사자료엔 창원출신 연예인이 꽤 많다. 배우 강동원, 황정민, 홍지민, 가수 하하, 김범수, 윤종신, 아이돌 엠블랙의 지오, 갓세븐의 주니어, 아나운서 최은경, 박지윤 등이 있고, 학창 시절을 창원에서 보냈던 이들까지 더하면 30명은 족히 된다. 지역을 알리는 데엔 연예인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보니 이들 존재만으로도 설렌다. 더욱이 ‘타겟’은 얼마나 커나갈지 모를 아이돌이라 기대감이 더한다.

매년 가을 창원을 뜨겁게 달구는 케이팝월드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무대에 서기위해 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1만 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린다. 국가, 인종, 종교를 떠나 세계를 한데 묶어주는 지구촌 최대의 한류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케이팝월드페스티벌의 열기를 이을 랜드마크 창원SM타운 건축공사가 한창이다.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올 만큼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렇듯 케이팝 한류도시 창원은 더 이상 꿈만은 아닌 것 같다. 해를 거듭할수록 위상이 커지고 있는 케이팝페스티벌에 더해 오는 2020년에 들어설 창원SM타운도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창원의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이상원(창원시 공보관실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