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관 관장 성추행 철저히 조사해야”

진주여성회 등 촉구

2018-03-05     김영훈
진주 시민단체들이 진주시 장애인복지관장이 보육교사를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진주여성회 등 시민단체들은 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복지관 관장이 지난해 11월 술에 취한 상태로 행사에 참석해서 다른 시설 교사를 대상으로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진주시는 장애인복지관 관장의 성추행 사건을 알고도 개인 간에 발생한 사적인 일로 치부하고 사건을 일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주시는 진주시장애인복지관 관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가해자를 처벌하라”라며 “관할 장애인 복지관 및 관할기관 직원 대상으로 성폭력피해실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장애인복지관을 포함해 진주시청과 모든 관할기관의 조직문화를 검토하고 성차별적이고 성폭력적인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해당 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인복지관 위탁법인인 늘사랑복지재단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진주시는 “현재 진상조사 중이고 결과에 따라 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