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2세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으세요”

진주시 보건소, 무료서비스

2018-03-06     박철홍
진주시 보건소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올해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12세 여성청소년에게 의사와의 1대 1 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지원 대상자는 2005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여성청소년으로 대상자는 보호자와 함께 보건소 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함께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특히 2005년생은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받아야 내년에 2차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접종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2006년생은 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포함해 추진할 계획으로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자는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3300여명 정도 발병하고 연간 900여명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에 따라 자궁경부암 백신은 성인보다는 어린 청소년에게 예방접종을 할 경우 면역력이 더 높게 나타나고, 성 접촉이 발생하기 전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최적의 효과를 나타낸다.

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백신의 안전성은 세계보건기구(WHO) 등 해외 전문기관에서 반복적으로 확인했고, 국내 전문가들도 이상반응 신고사례들을 검토한 후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며 “보호자들은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꺼리지 말고 자녀를 암에서 보호하는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예방접종실(749-5755)로 문의하면 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