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완판 꿈꾸는 경남 우수농식품

도, TV홈쇼핑 판매지원사업에 3억6천만원 투입

2018-03-06     최창민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식품이 처음으로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6일 서부청사 중강당에서 우수농산물을 TV홈쇼핑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홈쇼핑희망 25개 품목 품평회를 가졌다.

‘지역우수농식품 TV홈쇼핑 지원 사업’은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발굴하고 유통경로를 다각화해 농특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개척하기위해 올해 경남도에서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품평회에는 도내 우수농식품 업체 23개소가 참가해 우거지국, 들기름, 메주, 매실원액 등 25개 품목의 다양한 상품을 전시했다. 공영홈쇼핑 전문 MD 3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여 홈쇼핑에 적합한 상품을 가리기 위해 신중하게 평가를 진행했다.

도는 홈쇼핑 적합성, 상품만족도 등 6개 분야에 대한 평가결과, 심사위원 평균점수 70점 이상 고득점 순으로 올해 사업대상자 17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공영홈쇼핑 1회 방영 시 900만 원(도 400만, 시군 500만)을 정액보조 한다.

올해 총사업비는 3억600만 원(도 6800만, 시군 8500만, 자부담 1억 5300만)으로 사업대상은 도내 농식품 생산·유통시설을 갖추고 산지 유통을 추진하는 생산자 단체 또는 농가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TV 홈쇼핑은 농식품 판매에 효과적이지만 높은수수료, 엄격한 심사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농업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도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TV홈쇼핑 진입기회를 제공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기회를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잠재력 있는 중소농업인에게 홈쇼핑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농식품부의 홈쇼핑 판로지원사업도 이달 14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접수 받고 있으며 총사업규모는 전국 14개소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가당 공영홈쇼핑 방송지원금 1300만 원(국비100%)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