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前 의원, 거제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

2018-03-07     김종환
윤영 전 국회의원(62)이 7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거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김한표 국회의원이 ‘공정경선을 통해 자유한국당 거제시장 후보를 결정해 달라’는 저의 요청을 거절했다”며 “도탄에 빠진 거제를 구하고자하는 저의 열망을 접고 진리의 길을 외면하는 결정에 무릎을 꿇을 수 없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로운 도시, 위대한 도시를 만들고 싶은 저의 소망을 접고 불의 앞에 굴종한다면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서 숨진 외할아버지와 3·1운동을 주도한 할아버지가 지하에서 통곡할 것”이라며 밝혔다.

윤 전 의원은 “거제의 정치인들은 거제시민의 눈물과 고통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한마음 한뜻으로 거제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지역 정치인들의 반성을 촉구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이 거제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과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인물이 거제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