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 출판기념회

2018-03-07     강민중
6·13 지방선거 경남도교육감 출마를 위해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차재원<사진>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이 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스스로 자라는 들꽃’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북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마련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북 토크를 비롯해 ‘낙동강을 살려주세요’ 어린이 뮤지컬 등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날 차 전 지부장은 “교육은 근본부터 대 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평소 가지고 있는 교육방향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우선 그는 “통일교육, 노동과 농민이 존중받는 교육, 생태와 인권이 우선인 사람사는 교육 등으로 나아가기 위해 보편복지와 학교 자치, 지역 교육자치를 고민해 왔다”면서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도교육청 상층이 가지고 있는 재정과 권한을 획기적으로 학교와 시·군지역에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학교까지 완전한 의무무상교육 실현,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시군교육청에 교육평의회 설치, 학교의 자율재량권 확대 교육공동체 문화구축, 학교 구성원의 인권 및 자기결정권 존중 등도 시급한 과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서 ‘스스로 자라는 들꽃’에 대해 “제가 아이들과 살아온 일기”라고 소개하면서 “그 속에 교육혁명을 꿈꿔온 저만의 고민과 바람을 담았다”고 했다.

한편 진보후보 진영의 차 전 지부장은 안종복 민예총이사장과 단일화를 선언하고 남해, 사천, 진주, 거제, 고성, 김해 6곳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지방선거를 위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