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권력 교체하겠다”

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들, 원내 1당 달성 다짐

2018-03-07     김순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선거 예비후보들이 7일 경남도의회 원내 1당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 50여 명은 이날 경남도의회 앞에서 의회권력 교체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후 30여 년간 경남은 특정정당이 독점적인 정치권력을 누리면서 도민 목소리는 외면하고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 먹거리를 빼앗은 무상급식 중단, 경제 논리만을 앞세운 진주의료원 폐쇄는 경남도청의 거수기 역할을 한 경남도의회에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집권여당으로 도정을 뒷받침하면서 도민의 뜻과 다른 도정에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경남도민 선택을 받아 반드시 도의회를 교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구·비례대표를 합한 경남도의원은 55명이다.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이 48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민주당은 3명, 바른미래당 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에 불과하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