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도의원, 도지사 출마 철회

2018-03-07     김순철
지난해 12월 18일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강민국 도의원(사진·진주3)이 7일 도지사 출마를 돌연 철회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서로 힘을 합치고 뜻을 모아야 한다”며 “개인이 도지사가 되는 것보다 저희 자유한국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잃어버린 민심을 회복하고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 출마 선언 이후 지방선거 사상 유례 없는 현직 도의원 40분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으며, 경남 구석구석 민심을 가슴으로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수가 처해있는 현실은 각종 지표에서 나타나듯이 희망적이지 않고, 자유한국당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이 때 서로 힘을 합치고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 강 의원은 “도의원 재선을 포함해 향후 행보는 참모들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뜨거운 지지를 보내준 40분의 도의원과 도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자유한국당에 애정과 사랑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