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마산로봇랜드 연내 1차 사업 완공

2018-03-08     이홍구
마산로봇랜드 1단계 사업이 연내 완공되어 내년 4월 개장한다.

경남도는 마산로봇랜드 건설사업이 올해 연말 1차 사업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125만9890㎡(38만평) 터닦기 토목공사와 함께 건축물 시설 공사 착공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난항을 겪은 로봇 테마파크 공공부문 콘텐츠 구축 공사도 지난달 21일 SK(주) 컨소시엄과 338억원에 계약했다. R&D센터 컨벤션 등 공공 건축물도 기초파일 공사를 끝내고 건축시설물 골조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로봇 테마파크와 R&D센터 컨벤션센터 등 총 사업비 2660억원의 공공분야 사업이 ‘올해 연말 완공,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

경남로봇랜드재단은 1단계 사업이 올해 말 완료됨에 따라 로봇테마파크 개장 준비와 운영, R&D센터 입주기업 유치 등 후속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기획 홍보와 판촉 전문 인력 확충에도 나섰다. 테마파크 개장에 맞춰 국도 5호선 조기개통과 일부구간 부분개통을 검토중이다. 지난 겨울 강추위로 공사현장 지반 상당부분이 얼었던 점을 감안해 전 공정별 해빙기 안전점검도 진행중이다.

강철구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마산 로봇랜드 1단계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유치한 2019년 세계로보월드컵 대회를 로봇랜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이를 통해 로봇랜드의 위상강화와 전 세계 로봇마니아들의 홍보효과도 거두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마산로봇랜드 사업은 마산합포구 구산면 반동과 구복 일원 125만9890㎡(38만평)에 총사업비 70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로봇테마파크와 로봇전시체험시설, R&D센터, 컨벤션센터, 관광호텔, 콘도, 펜션 등 관광숙박시설들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2단계로 나눠 2019년말까지 민관합동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홍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