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함께 가요”

경유지 영·호남 10개 지자체장협의회 출범

2018-03-11     이용구·안병명기자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10개 지자체는 지난 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경유지 지자체장 협의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협의회 발족식에는 도내 지자체 경유지인 거창군과 합천군, 함양군을 비롯해 대구시, 광주시 등 경유지 10개 지자체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2018년을 달빛내륙철도 건설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지자체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대선공약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으로 채택된 만큼 경제성 논리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대한 당위성을 공유했다.

특히 2019년 국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로 뜻을 모으고, 첫 단계로 광주시와 대구시는 국책사업 반영을 위한 논리개발과 효과분석을 위해 자체 사전 타당성 학술용역을 3월 중 발주할 계획이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대구간 191.6㎞의 고속화철도이며 총사업비는 6조원 이상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이 확정될 경우 공사기간은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예정하고 있다.

이용구·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