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원사격선수권 적극 지원키로

2018-03-12     이홍구
경남도는 ‘2018 ISSF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적극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장재혁 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경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회 지원을 지시했다.

장 본부장은 클레이 사격장 사면 정비와 임시 사무실 설치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안전에 특별히 신경쓰겠다고 했다.

이에 한 대행은 “안전·숙박·수송·대회 운영·홍보 등에서 창원시와 협력하며 도에서 적극 지원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이어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자동차 경주인 F1(포뮬러 1)과 함께 세계 5대 경기대회로 불릴 만큼 브랜드 가치가 있다”며 “이번 세계 사격선수권대회를 통해 경남도와 창원시가 아시아 사격 중심도시로서의 브랜드를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는 경기장 주변 시설 정비와 임시사무실 설치 등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 대행 부임 후 사격선수권대회 경기장 설치에도 도비 5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 동안 창원국제사격장 등에서 열린다. 120여 개국에서 4500여 명이 참가하여 권총, 소총, 클레이, 러닝타겟 등 4개 분야 6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세계사격연맹(ISSF)에서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과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앞서 프레대회 형식으로 50개국 700여 명이 참석하는 ‘2018 ISSF 창원월드컵 국제사격대회’가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