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공동주택에 태양광 보급

道, 2022년까지 50억 투입 22개 단지에

2018-03-12     이홍구
경남도가 2022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하여 저소득 공동주택 22개 단지에 태양광을 설치한다.

도는 12일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고 에너지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저소득층 공동주택에 태양광을 보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경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통영·김해·양산시, 함안군 협약당사자와 통영 도천 시영아파트 등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50억원(도비 25억원, 시·군 25억원)을 투입하여 도내 저소득층 공동주택 22개 단지에 태양광을 설치한다. 옥상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이 사업으로 2000㎾ 규모의 태양광을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10억원을 들여 통영 도천 시영아파트 264세대를 비롯해 김해시 월산주공 11차·14차 아파트 등 6개 단지 2860세대에 태양광 400㎾를 설치한다.

공동주택 한 동당 20㎾의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한해에 동당 640만원, 가구당 6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경남도는 추진계획 수립과 사업성과 분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시행과 사후관리, 한국에너지공단은 설치확인 및 기술·운영지원, 통영시 등 해당 시·군은 사업추진 관리감독, 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소득층 공동주택에 태양광을 설치하여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로당 태양광 설치와 공동주택 미니 태양광 보급 등을 확대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