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하동서 ‘한시 읊기 대회’ 개최

2018-03-13     김귀현
목압서사 한시연구회(회장 이기송)는 오는 15일 오후 6시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인근에 있는 카페 호모루덴스에서 ‘제1회 한시 읊기 대회’를 연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목압서사에서 한시 짓기 및 한문 강독, 초서강독을 비롯해 다양한 고전인문학 공부를 하는 한시연구회 회원들이 갖는 첫 번째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7명이 기존의 한시를 각자 선정해 읊는다.

제2부에서는 회원 각자가 지은 자작 한시를 읊는다.

제3부에서는 부산 감천문화마을에 있는 적멸보궁 관음정사 주지인 보우스님이 4수의 한시를 읊는다.

한시연구회 이기송 회장은 “한시 짓기에 이제 입문한 회원들이 미흡하지만 각자 공부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기 위해 행사를 갖게 됐다”며 “또한 지리산 화개골은 예전부터 많은 문사들이 찾아와 쌍계사 등을 소재로 한시를 읊은 문학적 공간이어서 그 맥을 잇고자 이번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목압서사는 쌍계사 말사인 국사암이 위치한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목압마을에 소재하고 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