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합천 신청사 개청

2018-03-13     이홍구
경남도는 13일 재단법인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합천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개청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진덕 도의회 부의장, 하창환 합천군수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사 앞 기념목에 ‘희망 메시지’를 달았다. 진흥원 합천 청사에서 시작된 경남 문화예술의 향기가 널리 퍼져 나가기를 바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신청사는 합천군 덕곡면 옛 학남초등학교 일대에 8529㎡의 규모로 건립됐다. 창작스튜디오, 오디오 스튜디오, 회의실, 사무실, 소공연장, 강의실 등 3층 규모의 본관동과 2층 규모의 숙소동을 갖췄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청사 개청으로 지금까지 자체시설이 없어 추진하지 못한 도내 예술인들의 창작, 교육연수, 교류 활성화 등의 사업들을 문화 인프라가 부족했던 합천군과 연계하여 지역밀착형 문화예술인들의 전용공간으로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 권한대행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신청사는 경남의 문화, 예술,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요람이자, 미래 경남문화의 산실이다”며 “진흥원이 관료적인 입장에서 탈피하여 문화예술인의 어려움을 긁어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문화예술인들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개청식을 통해 합천에서 문화예술의 중추기관으로서 본격적인 출발을 하고, 경남 18개 시·군의 고른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