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초등 돌봄교실 부족

2018-03-13     강민중
도내 초등학교 돌봄교실 대기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 돌봄교실 이용을 신청을 받은 결과, 정원 초과로 대기 중인 학생은 977명이었지만 추가 수용 등을 통해 지난달 중순 기준 대기자는 732명이다. 올해 도내 공·사립 초등학교 519곳 중 511곳이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창원·김해 등을 위주로 대기자가 집중 발생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돌봄교실로 활용할 유휴 교실이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정원 조정 등으로 최대한 학생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기자가 발생한 학교들을 상대로 학생 추가 수용을 독려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대기자 120명 가량이 끝내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못해 전원 수용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 “교실당 학생 정원을 다소 넘기더라도 학생들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