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미래세대 녹색환경학교' 인기

관내 초등생 3200여 명 신청…올바른 환경보전 가치관 심어

2018-03-15     손인준

양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미래세대 녹색환경학교’가 관내 초등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세대 녹색환경학교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자연의 소중함, 환경문제 등에 올바른 환경보전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시가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시는 2011년부터 시행된 미래세대 녹색환경학교 교육 프로그램은 수강 희망하는 학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매년 3000여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환경보전의식 함양 및 자연생태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은 오는 4월부터 양산시가 위촉한 환경강사를 관내 초등학교에 파견, 맞춤형 집단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초등학생 4~5학년을 주 교육 대상으로 학교 숲 및 하천 습지에서 다양한 식물, 생물, 곤충 등을 관찰하며, 식물의 생존전략, 번식과정, 광합성과 증산작용, 식물과 곤충의 공생작용 등 자연 속의 생태 환경을 관찰한다.

또한 뉴트리아, 붉은 귀거북이 등 환경 유해종으로 지정된 생물을 접하며 우리나라의 자연 생태에 끼치는 영향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주고 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환경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환경 보전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청하는 모든 학생들이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양산시가 힘써 주길 바란다”고 했다.


손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