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초매식…알멍게 본격 출하

2018-03-15     허평세
멍게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정두한)은 지난 14일 조합 위판장에서 초매식을 열어 2018년산 알멍게 본격 출하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초매식에는 정두한 조합장을 비롯 김봉철 전 조합장과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이희정 소장, 김현수 수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 멍게양식 조합원, 지정중도매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초매식을 축하하며 풍어를기원했다.

한해 풍어와 안전을 비는 기원제에 이어 정두한 조합장과 김봉근 전 조합장, 이충남 수석이사가 경매사로 나선 시범경매에서 10kg당 최고 15만원선에 낙찰됐다.

이어 진행된 본경매에는 위판단가 최고가 1만2000원(1kg)을 기록해 전년보다 4000원 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정두한 조합장은 “지난해 우리 업계는 고수온으로 멍게와 멍게종묘가 대량으로 폐사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우리 수협은 해양수산부와 보험개발원 등 관련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연재해 폐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멍게양식보험을 정착 시켰다.지난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주춤했던 일본산 멍게가 최근 다시 유입되면서 우리 업계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