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교육현안 대책 수립할 터”

김상곤 교육부장관, 박종훈 교육감과 면담

2018-03-15     강민중
김상곤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의 면담에서 도내 교육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밝혔다.

15일 박종훈 교육감은 창원을 방문한 김상곤 부총리와 오찬을 겸한 면담에서 지난 14일 개관한 경남수학문화관이 가지는 수업혁신에 대한 상징성,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책 마련, 교육현장의 큰 변화를 몰고 올 교육자치 실현과 내실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부탁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도교육청의 교육 혁신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교육감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김 부총리는 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설치 기관인 완월초등학교를 찾아 학습자를 격려했다.

김 부총리는 “자녀 뒷바라지와 어려운 여건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지만 다시 용기를 내어 배움의 길에 나서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들의 배움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옛날 옛적에 젊어지는 샘물’이라는 책을 학습자들과 함께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장소와 급식까지 제공하는 학교와 열정을 갖고 지도하는 강사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은 평생학습 사회 구현을 위해 문자를 읽고 쓰기가 힘든 저학력·비문해자들에게 기초교육 지원과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2년까지 성인문해교육 누적 수혜자 64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18년 문해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라 2018년 총 10개 지역, 18개 기관에서 35학급의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289명의 초등 학력인정자를 배출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