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가좌천 문화거리 명칭 ‘볼래로’

2018-03-15     박철홍
진주 가좌천 문화거리의 명칭이 ‘진주 볼래로(Vol來路)’로 정해졌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26일까지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 주제 및 거리 명칭’ 공모전을 연 결과 142명, 180건의 작품이 접수했다. 이중 9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지난 14일 시상식이 열렸다.

최우수 작품은 진주 충무공동에 거주하는 이국진씨의 ‘볼래로(Vol來路)’가 선정됐다. 한글 보다의 ‘볼’ 한자 오다의 ‘來’ 한자 거리의 ‘路’의 합성어로 ‘즐겨볼래? 찍어볼래? 춤춰볼래? 놀아볼래? ’등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 거리를 표현했다.

이국진씨는 소감을 통해 “20대 시절 진주에는 젊은이들이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없어 서울 등 대도시 대학로로 여행을 많이 다녔었는데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 소식을 접하고 매우 반가웠다”며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번 명칭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추진위원회가 발족했으며 현재 실시 설계 용역 중이다. 진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