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방장학회, 함양 마천출신 학생 장학금 전달

대학진학 3명 200~300만 원씩 총 700만 원, 재학생·졸업생도 총 550만 원

2018-03-18     안병명

지난 2008년 함양군 마천면 출신 박경호(2015년 작고) 선생이 1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원방장학회(이사장 허태오)가 올해도 마천출신 대학진학자에게 7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교육복지를 실천했다.

함양군 마천면 원방장학회는 지난 16일 오전 마천면사무소에서 마천면 이장단협의회, 원방장학회이사, 보호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중학교 출신 대학교 진학자 3명에게 1인당 200~300만 원씩 총 700만 원의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원방장학회는 이날 장학금전달 외에도 지난달 13·14일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중학교 졸업식에서 성적 우수 졸업생 3명에게 50만~150만 원씩 총 350만 원을 전달했으며, 초등 5명·중동생 5명 등 재학생 10명에게도 표창과 20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지급했다.

허태오 이사장은 “장학기금을 출연해 후학들이 안심하고 교육받을 환경을 조성하신 원방 박경호 선생님의 고마운 뜻을 새겨 대학에 들어가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우리 마천면을 빛낼 수 있도록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재단법인 원방장학회는 매년 이자수입으로 마천초등학교, 마천중학교 출신 재학 및 진학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모의 본적이 마천면 내에 있는 경우 서울대·포항공대·카이스트 입학생 및 전국대회 입상 예·체능계 특기생에게도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회는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2018년까지 총 76명에게 1억 528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사기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