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이루마 ‘적산가옥’ 무료 공연

2018-03-18     김귀현
극단 이루마가 오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양일간 진영한빛도서관에서 연극 ‘적산가옥’ 무대를 올린다.

‘적산가옥’은 언덕 위로 거대한 저택이 세워져 있는 일제 패망 직전의 지방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최인석은 조선 각지와 만주지방을 돌아다니며 징병 지원을 독려하다가 돌아온다. 그는 일왕에게 자작의 작위를 받은 자이다.

하지만 그날 밤 최인석은 자신의 아내 윤정혜와 그녀의 정부인 천태경에게 살해당한다. 최인석의 딸 최승림은 어머니를 강하게 의심한다.

버마의 정글에 학도병으로 있던 동생 최경진이 마산의 선착장으로 돌아오던 날, 어머니 윤정혜는 정부와 도피를 결심한다. 하지만 최승림과 최경진에 의해 발각되고 정부인 천태경이 최경진의 총에 살해된다. 그 모습에 어머니 윤정혜는 자살한다. 그렇게 1년이 흐르고, 최승림은 자신의 아버지가 받았던 귀족 자리를 동생이 다시 받게 하기 위해 만방으로 뛰고 있다.

양일 공연은 각각 오후 4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는 320-9004, 010-2343-6761.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