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마을공동체‘금보따리사업’ 시동

2018-03-19     최두열

하동군 금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현승·김영숙)는 지난 16일 금성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협의체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보따리사업’ 추진 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금보따리사업은 ‘금’성면이 ‘보’듬어 ‘따’뜻한 마을(‘里’)을 만드는 사업으로, 올해 금성면이 추진하는 새로운 복지시책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금보따리사업 실행계획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머물고 싶은 공간 만들기 △여성장애인 지킴이 등 3개 분야의 사업을 확정했다.

세부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지붕수리와 도배·장판 교체 등 주택 편의시설을 지원하고, 이들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주거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범죄 노출 우려가 있는 재가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성범죄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사회안전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금보따리 첫 사업으로 지붕 누수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류모(45) 씨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를 위해 협의체 위원의 재능기부와 관내 자원을 발굴해 류씨 집의 노후화한 지붕과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가사정리를 도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숙 공동위원장은 “서로 보듬고 함께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앞장서는 한편 금보따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