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안전한 농촌체험휴양마을’ 만들기 앞장

지정 마을 108개소 대상 안전점검 실시

2018-03-19     최창민
경남도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농촌체험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안전을 강화한다.

관내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108개소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사업비 8200만 원을 투입하여 화재보험 및 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보험료는 마을당 평균 74만 원이며, (사)경상남도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를 위탁단체로 선정하여 보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체험관광 수요증가에 따른 체험객의 안전한 체험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 에 근거해 2006년부터 안전보험을 비롯한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농촌관광 콘텐츠 및 서비스 인프라 확충, 다양한 홍보 등으로 매년 농촌을 찾는 관광객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비롯한 관광농원 등 농촌관광객 100만 명을 달성했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만큼 안전사고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도 전국 8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6200만 원의 보험료를 지급하였으며, 이 역시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보험가입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체험관광객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고발생 추이를 보면 2015년 50건에서 2016년 63건 지난해 83건으로 증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농산물을 생산·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1·2차산업 중심의 농촌이 웰니스시대의 소비층을 맞이하여 6차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통해 도시 관광객이 농업·농촌을 찾아 안전하게 체험하고 휴양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